FC서울은 17일 광양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6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데얀을 앞세워 4-1로 완승했다. 서울은 7월31일 포항전(2-0·승)부터 시작된 연승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시즌 12·13골을 터트린 데얀은 득점 선두 정조국(광주·15골)을 2골 차로 다가섰다.
서울은 전반 26분 데얀의 골을 발판삼아 전남을 몰아쳤다. 전반 31분 박주영의 페널티킥 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서울은 후반 9분 데얀이 고광민의 패스를 받아 이날 경기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완성시켰다. 4분 뒤에는 윤일록이 득점대열에 합류했다.
리그 선두 전북 현대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2분 김신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3-1로 역전승했다. 전북은 27경기 무패행진(16승11무)을 이어갔다.
최하위 수원FC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8골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5-3으로 홈팬들에게 시즌 5번째 승리를 선물했다. 상주는 울산 원정에서 3-2로 이겼고, 광주도 원정경기에서 성남을 1-0으로 꺾었다. 수원삼성과 포항은 1-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