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삼성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2016 KCC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준결승에 올랐다. kt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8강전에서 삼성을 63-62로 꺾었다. kt는 27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상무-KGC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한층 끈끈해진 kt의 뒷심이 빛을 발했다. kt는 2쿼터에만 7점·5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삼성 센터 김준일(11점·8리바운드)의 높이에 밀려 28-35로 뒤졌다. 그러나 3쿼터 들어 김우람(9점·3리바운드)과 김현민(13점·11리바운드)이 12점을 합작한 덕분에 47-50으로 따라붙었다. kt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광재(10점·3리바운드)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든 뒤 시소게임을 펼쳤다. 경기 종료 1분4초를 남기고 삼성 임동섭(13점·10리바운드)에게 3점슛을 내주고 58-62까지 뒤졌지만, 김종범(3점)의 2점슛과 박상오(12점·3리바운드)의 자유투로 1점차까지 추격한 뒤 종료 직전 김현민의 골밑슛으로 역전극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