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오승환, 9경기 연속 무실점…10일 만에 시즌 13세이브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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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7일 17시 58분


사진=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9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펼쳐 시즌 13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의 2점차 승리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13세이브째(3승 2패)를 챙겼다. 오승환의 세이브는 지난 17일 휴스턴 애스트로전 이후 열흘 만. 그는 이달 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부터 이날까지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오승환이 1이닝을 책임지는데 필요한 공은 8개면 충분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6마일(약 154㎞)까지 나왔다.

세인트루이스가 3-1로 앞선 9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타자 욘더 알론소에게 2구째 직구를 공략당해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라이언 힐리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앞 병살타를 유도, 순식간에 아웃카운트를 2개로 늘렸다.

오승환은 마커스 시미언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편 13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79에서 1.76으로 하락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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