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구’ 임창용, 3경기 출장정지-봉사활동 12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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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9일 18시 45분


임창용/사진=스포츠코리아 제공
임창용/사진=스포츠코리아 제공
두산 오재원을 향해 위협구를 던진 임창용(40·KIA 타이거즈)이 KBO로부터 3경기 출장정지, 사회봉사활동 120시간 징계 처분을 받았다.

KBO는 29일 오후 서울시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임창용 상벌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KBO는 “임창용이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경기에서 9회초 2루 주자에게 위협 견제구를 던지는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동을 했다”면서 “리그규정 벌칙내규 제7항에 의거, 출장정지 3경기와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임창용은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KIA가 두산에 5-3으로 앞선 9회초에 2루주자 오재원에게 위협구를 던졌다.

당시 타자 김재호를 상대하던 임창용은 2루에 견제 동작을 취했고, 놀란 오재원은 재빨리 귀루 동작을 취했다. 이에 임창용은 2루 왼편으로 강하게 견제구를 던졌고 이 공은 오재원의 머리 쪽으로 향했다. 재빨리 공을 피한 오재원은 황당하다는 제스처를 취했고, 두산 김태형 감독은 곧바로 항의했다.

이후 임창용은 28일 경기 전 KIA 이대진 투수코치와 함께 두산 덕아웃을 찾았고, 오재원과 대화로 오해를 풀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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