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두 두산이 관중 동원 기록 수립을 자축하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2일 안방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9회말 2사 만루 오재일(30)의 끝내기 2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6-5로 역전 승리했다.
8회초 kt에 4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던 두산은 9회말에만 3점을 따내며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이전 타석까지 안타를 뽑지 못했던 오재일은 이날 첫 안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kt 장시환(29)은 채 한 이닝을 막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이날 kt와의 안방경기로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8년 연속 안방 관중 100만 명 동원의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기록 수립에 필요했던 2710명을 한참 넘는 1만151명의 관중이 이날 잠실구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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