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8년 연속 100만 관중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3일 03시 00분


두산, 프로스포츠 사상 첫 기록 오재일 9회말 끝내기로 자축

프로야구 선두 두산이 관중 동원 기록 수립을 자축하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2일 안방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9회말 2사 만루 오재일(30)의 끝내기 2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6-5로 역전 승리했다.

8회초 kt에 4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던 두산은 9회말에만 3점을 따내며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이전 타석까지 안타를 뽑지 못했던 오재일은 이날 첫 안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kt 장시환(29)은 채 한 이닝을 막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이날 kt와의 안방경기로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8년 연속 안방 관중 100만 명 동원의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기록 수립에 필요했던 2710명을 한참 넘는 1만151명의 관중이 이날 잠실구장을 찾았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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