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 중인 ‘2016 슈퍼레이스’ GT챔피언십 더블라운드가 3일 첫 날 경기를 마쳤다. 주최 측에 따르면 GT챔피언십 더블라운드는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한국 모터스포츠 부흥을 일으켰던 GT 대회 전통성을 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경기는 기습적인 우천이 자주 발생해 팀들은 한층 더 타이어 전략에 고심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대회 최고 클래스 GT 부문에서 예선전 1위를 기록한 서주원(21·쏠라이트 인디고)이 결승전도 1위를 차지하며, 폴투피니쉬를 기록했다. 같은 팀 최명길 선수(31)도 예선2위에 이어, 결승도 2위에 올랐다.
반면 G1 클래스 경쟁팀인 서한-퍼플모터스포트와 쉐보레 레이싱은 아쉬운 결승 결과를 받아야 했다. 서한 퍼플모터스포트 정회원(29)은 코스이탈을 헀고,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45)는 초반 리타이어로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혼주로 진행 된 다른 클래스에서는 이변이 속출했다. 예선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GT2클래스 권봄이(29·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출발과 동시 첫 코너에서 GT1클래스 차량 충돌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를 틈타 이번 대회 첫 출전한 원레이싱 이원일(34·원레이싱)과 권재인(27)이 각각 1위와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 GT3에서는 김태호 ▲ 울트라 1600 클래스 이준은 ▲ V720 크루즈 부문 이재인 ▲ V720 엑센트 부문 김대호가 우승했다.
한편 슈퍼레이스 GT챔피언십 5전은 4일 오후 4시30분부터 결선 경기 진행될 예정이다. 인제=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