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BC 사령탑 선임’ 김인식 감독 “한번 더 맡아달라 해서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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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5일 14시 22분


김인식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김인식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김인식(69)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이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끈다.

KBO는 "4회 WBC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김인식 기술위원장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김인식 감독은 여러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보이며 한국야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김 감독은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2006열린 제1회 WBC에서 4강 진출, 2009열린 제2회 WBC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일궈냈다. 지난해 국가대항전 2015 프리미어12 에서는 우승을 이끌었다.

KBO는 많은 경험을 갖춘 김인식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했다.

김 감독은 "구본능 총재께서 한번 더 맡아달라는 말씀을 하셔서 수락하게 됐다. 벌써부터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남은 기간 동안 철저히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7 WBC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도미니카 등 전 세계 야구강국 16개국이 참가한다.

16강전은 2017년 3월 우리나라의 고척 스카이돔과 일본의 도쿄돔, 미국의 마이애미 말린스파크, 멕시코의 과달라하라에서 개최된다.

8강전은 일본의 도쿄돔과 미국의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고 준결승과 결승전은 미국 LA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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