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에서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2억 원)이, 여자는 인천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에서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이 시작된다.
이번 대회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선수는 남자는 박상현(33·동아제약), 여자는 박성현(23·넵스)이다. 두 선수는 남녀투어에서 각각 상금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박상현은 올 시즌 3억2300만 원의 상금을 벌어 상금왕 레이스에서 2위 최진호(현대제철)에 1900만 원 차이로 앞서 있다. 이번 주 일요일 트로피와 함께 3억 원의 우승 상금을 받으면 사실상 생애 첫 상금 1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한국오픈이 끝나면 남은 대회가 3개뿐이다. 올해 매경오픈 정상에 오른 박상현은 큰 무대에 강한 체질이다. 국군체육부대를 제대한 허인회(JDX멀티스포츠)는 복귀전을 치른다.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4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둔 박성현은 이번 주 예선 통과만 해도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깨뜨린다. 현재 12억591만 원의 상금을 기록하고 있는 박성현이 예선 통과로 최소 400만 원의 상금을 확보하면 김효주가 2014년 세운 종전 기록(12억897만8590 원)을 넘어선다.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7승을 거둔 박성현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한국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해 이번 대회를 더 기다렸다”며 의욕을 보였다. 우승 상금 1억4000만 원을 차지하면 사상 첫 시즌 상금 13억 원 고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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