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야구단, 6년 연속 퓨처스 북부리그 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9월 8일 05시 45분


퓨처스리그가 열린 의암야구장. 사진제공|KBO
퓨처스리그가 열린 의암야구장. 사진제공|KBO
남부리그 상무 5년 연속 1위 영예
상무 문성현 ‘다승·방어율’ 2관왕

2016 KBO 퓨처스리그가 대장정을 마감했다. 올해도 우승은 경찰과 상무의 차지였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는 12개 팀이 북부(경찰 고양 두산 화성 SK LG)와 남부(상무 롯데 kt 삼성 KIA 한화) 2개 리그로 나뉘어 동일리그 팀간 12차전, 인터리그 팀간 6차전씩 팀 당 96경기, 총 576경기를 치렀다. 북부리그에서는 경찰야구단이 59승8무29패(승률 0.670)로 6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남부리그에선 상무가 60승9무27패(승률 0.690)의 성적으로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개인 타이틀 역시 상무와 경찰이 강세를 보였다. 남부리그에선 상무가 개인타이틀 5개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 문성현이 다승(9승)과 방어율(3.34) 2관왕에 올랐고, 김헌곤이 타율상(0.378), 한동민이 홈런상(22개)과 타점상(85개) 2관왕을 차지했다. 북부리그에선 방어율 1위 LG 장진용(3.75)을 제외하고 경찰야구단의 몫이었다. 박정수가 다승(11승), 박찬도가 타율상(0.376)을 수상하고, 이성곤이 홈런상(19개)과 타점상(94개)을 석권했다. 또 상무 권희동, 경찰 양원혁, 화성 임병욱이 역대 23∼25번째 퓨처스리그 사이클링 히트를 차례로 기록하는 등 기록도 풍성했다.


KBO는 야구가 없는 월요일 저녁 먼데이나이트베이스볼을 편성하는 등 총 25경기를 생중계했고, 평소 경기가 없는 춘천과 군산에서 각각 5년만, 3년만에 경기를 개최하는 등 퓨처스리그 활성화와 팬서비스를 위해 노력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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