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3개국이 참가한 아프리카에는 본선행 티켓 5장이 주어진다. 그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준으로 아프리카 28∼53위는 1차 예선을 치러 13개국이 2차 예선에 올랐다. 40개국이 모인 2차 예선에서 홈&어웨이로 경기를 펼쳐 승리한 20개국은 다음달 초 시작되는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다. 4개국씩 5개조로 진행되는 최종예선에선 각조 1위가 러시아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3.5장의 본선행 티켓이 배당된 북중미는 6개 대륙들 가운데 가장 긴 예선을 치른다. 35개국을 FIFA 랭킹 기준으로 1∼4차 예선에 차등 배정했다. 12개국으로 좁혀진 4차 예선에선 4개국씩 3개조로 나눠 홈&어웨이 방식으로 국가별 6경기를 치렀고, 각조 2위까지 최종예선에 올랐다. 7일(한국시간) 끝난 4차 예선 결과 멕시코,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파나마, 미국,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6개국이 최종예선을 치르게 됐다. 11월 시작하는 최종예선에선 6개국 전체가 홈&어웨이 경기를 벌이고, 상위 3개국이 본선으로 직행한다.
가장 적은 0.5장을 부여받은 오세아니아에선 총 11개국이 예선에 참가했다.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오세아니아 8∼11위가 치른 1차 예선을 통해 사모아가 2차 예선에 올랐다. 8개국이 만난 2차 예선은 4개국씩 2개조로 나눠 진행됐는데, 조별 3위까지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최종예선에 오른 6개국은 A조(피지·뉴칼레도니아·뉴질랜드)와 B조(파푸아뉴기니·솔로몬제도·타히티)로 나눠 각조 1위가 결승을 치른다.
최종예선을 통해 본선행 티켓을 획득하지 못한 국가도 대륙별·대륙간 플레이오프(PO)를 통해 본선으로 가는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다. 13장의 티켓이 주어진 유럽에선 9개조로 나눠 치른 최종예선을 통해 본선에 직행하는 9개국을 확정한 뒤 각조 2위 8개국이 모여(승점 최하위 1개국 제외) 홈&어웨이 방식으로 PO를 치른다. PO 승자 4개국이 본선에 합류한다.
오세아니아를 비롯해 추가로 0.5장씩을 받은 아시아, 남미, 북중미는 대륙간 PO로 본선 출전국을 가린다. A·B조로 나눠 최종예선을 치르고 있는 아시아는 각조 2위까지는 본선에 직행하고, 3위간 PO를 통해 승리한 나라가 북중미 4위와 한 차례 더 PO를 펼쳐 본선행에 도전한다. 또 남미에선 최종예선 10개국 중 4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5위는 오세아니아 1위와 PO를 거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