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이소라, 코리아오픈테니스 단식 1회전서 탈락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0일 07시 48분


코리아오픈 테니스 출전 이소라
코리아오픈 테니스 출전 이소라
세계 테니스의 벽은 높았다.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인 코리아오픈에 출전한 한나래와 이소라가 나란히 첫 판을 넘지 못했다. 세계 랭킹 182위 한나래는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 77위 카밀라 조르지(이탈리아)에 0-2(3-6, 2-6)로 완패했다. 한나래는 1세트 3-1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5게임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2014년 이 대회 16강에 진출했던 한나래는 “나도 빠르게 치는 스타일인데 상대 선수는 나보다 2~3배는 더 빨리 쳤다. 그 때부터 정신력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435위 이소라 역시 야나 세펠로바(102위·슬로바키아)에게 0-2(3-6 4-6)로 패해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루이사 치리코(75위·미국)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응원 속에 서브 에이스 8개를 터뜨리며 돤잉잉(92위·중국)을 1시간 15분 만에 2-0(7-5 6-3)으로 제압했다. ‘임미선’이라는 한국 이름이 있는 치리코는 올해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투어 대회에서 4강까지 올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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