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0일 잠실 안방에서 삼성을 6-4로 꺾고 시즌 89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날 2위 NC가 kt에 패해 전날까지 ‘3’이던 두산의 매직넘버는 ‘1’이 됐다. 21일 경기가 없는 두산은 이날 NC가 LG에 패할 경우 그대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김태형 감독은 “야구장에 있든 집에 있든 하루라도 빨리 우승을 확정짓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남은 경기 전승’을 각오로 가을야구를 향한 1%의 희망을 이어가던 7위 한화는 안방에서 LG에 3-11 대패를 당했다. 반면 4위 LG는 선발 전원이 안타를 터뜨리며 5연승 신바람을 탔고 5위 KIA도 넥센을 4-3으로 꺾고 LG와 2게임 차를 유지 중이다. 한화가 가을야구를 하려면 일단 남은 10경기를 모두 이긴 뒤 KIA가 남은 9경기 중 5경기 이상 패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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