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미국 육상 스타 타이슨 게이(34)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막하는 미국 봅슬레이 푸시맨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고 21일 보도했다. 이 대회에는 2016∼2017시즌 봅슬레이국가대표를 희망하는 선수들이 참여한다. 파일럿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이번 대회 결과를 분석해 팀을 꾸린 뒤 다음달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선다. 하계올림픽에 3회 연속(2008년 베이징·2012년 런던·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출전한 게이는 지난달 리우올림픽 이후 본격적으로 봅슬레이 훈련을 시작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한 것으로 보이는 게이는 4인승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게이는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단거리 황제’로 올라서기 전까지 세계를 호령했던 스타다. 그러나 올림픽 메달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