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2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1라운드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정협의 역전결승골로 2-1 승리를 챙겼다. 울산은 13승9무10패(승점 48)로 3위를 지키는 한편 정규 라운드 잔여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상위 스플릿 행을 결정지었다.
울산은 전반 8분 만에 성남 황의조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군에서 전역해 복귀한 이용과 김성환을 선발출전시키는 등 한층 강화된 전력으로 나섰지만, 이렇다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전반은 0-1로 마쳤다. 후반 15분 코바, 후반 24분 이정협을 차례로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한 울산은 후반 34분 이용의 크로스를 수비수 셀리오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끝날 듯하던 경기는 후반 47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바의 크로스를 이정협이 문전에서 가볍게 마무리해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선두 전북현대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K리그 역대 10번째 개인통산 100호 골을 작성한 김신욱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거두고 개막 31경기 무패행진(17승14무·승점 65)을 이어갔다. 2위 FC서울도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나온 윤주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낚았다. 전남 드래곤즈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각각 상주상무와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인천(승점 31)은 수원FC(승점 29)를 최하위로 밀어냈다. 광주FC와 수원삼성은 1-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