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승골에 日도 흥분… “한국, 손흥민 병역 면제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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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28일 14시 21분


사진=손흥민.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손흥민. ⓒGettyimages이매진스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폭발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손흥민(24·토트넘 훗스퍼)에 일본 축구팬들도 감탄했다. 특히 28일 손흥민의 결승골을 지켜본 한 축구팬은 “한국은 특례로 손흥민의 병역을 면제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아레나 CSKA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 CSKA 모스크바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26분 터진 손흥민의 골은 두 팀의 승부를 가르는 결승골이었다.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폭발하고 있는 손흥민은 본인조차 “운이 좋은 시기”라고 말할 정도로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손흥민의 활약에 일본 축구팬들도 감탄했다. 아이디 1ks****를 사용하는 일본 축구팬은 온라인 커뮤니티 2ch에 “한국은 특례로 손흥민 병역 면제해 줘야 할 듯”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진정한 아시아의 자랑(o2O****)”, “정말 손흥민이 아시아 최고의 선수가 될지도 모르겠다(J26****)” 등 결승골을 넣은 손흥민을 칭찬하는 댓글들로 가득했다.

이날 해외에서 활약하는 일본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대부분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에 일본 축구 ‘에이스’ 카가와 신지(27·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손흥민을 비교하며 부러워하는 축구팬도 있었다. 아이디 KYi****은 “카가와는 (오늘 선발 명단에) 없다”고 안타까워했고, WcA**** “카가와는 그냥 완전 전력 외”라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이날 활약한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활약에 대해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운이 좋은 시기”라면서 “매 순간 득점하고 동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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