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이 28일 대전에서 한화에 12-3 대승을 거두며 2000년 현대가 기록했던 한 시즌 최다승(91승)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이제 남은 4경기 중 1승만 하면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운다. 반면 이날 패배로 한화는 62승 3무 74패를 기록해 이제 1패만 더하면 올 시즌 가을야구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다.
이날 두산은 타이기록뿐 아니라 신기록도 두 개 더했다. 선발투수 보우덴이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18번째 승리를 따내면서 75선발승을 딴 두산은 2000년 현대의 한 시즌 최다 선발승(74승) 기록을 경신했다. 두산은 또 이번 시즌 912득점을 하며 지난해 넥센이 세웠던 한 시즌 최다 득점(904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 4회 이원석과 오재원의 연속 적시타로 903득점째를 올린 두산은 곧바로 터진 박세혁의 2점 홈런으로 지체 없이 신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이날 지난해 넥센이 세운 최다 타점(855타점)과도 타이를 이뤄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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