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B조 2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5-23, 16-25, 25-23, 25-21)로 제쳤다. 이날 승리로 1승1패를 기록한 GS칼텍스는 조 2위로 4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첫 세트부터 GS칼텍스가 웃었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 조송화의 서브 범실로 기분 좋게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 1세트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펼쳐졌고, 23-23 팽팽한 동점 상황에서 알렉스 그레이가 오픈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1세트를 챙겼다.
흥국생명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초반 5-2로 앞선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김수지를 앞세워 점수를 벌려 나갔고, 25-16으로 가볍게 마무리 지었다.
승부처는 3세트. 세트 중반까지 19-19로 맞선 두 팀의 희비를 가른 점수는 또다시 그레이에게서 나왔다. 그레이가 이나연의 토스를 받아 시간차 득점을 성공시킨 뒤 GS칼텍스는 리드를 뺏기지 않고 3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4세트 내내 리드를 잡고 25-21로 마무리짓고 대회 첫 승과 함께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GS칼텍스 그레이는 양 팀 최다 35득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고, 황민경(11득점)과 한송이(10득점)도 각각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흥국생명은 타비 러브(24득점)와 이재영(17득점), 김수지(12득점)가 분전했지만 2연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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