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日여자오픈 부진한 출발…‘컨디션 난조’ 이보미 기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9일 18시 21분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타이틀 방어를 노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 일본여자오픈에서 부진하게 출발했다.

전인지는 29일 일본 도키치 현 나스가라스야마의 가라스야마조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낚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쏟아내 4오버파 75타를 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섰던 전인지는 공동 61위까지 밀려나 타이틀 방어가 쉽지 않게 됐다. 전반에 2타를 줄인 전인지는 후반 들어 10번 홀 더블보기에 이어 11번, 12번 홀 연속 보기로 무너졌다.

모리타 하루카(일본)가 전인지 보다 7타 적은 3언더파 68타로 선두에 나섰다.

올 시즌 JLPGA투어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보미(28·혼마)는 1라운드를 6오버파 77타로 마친 뒤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다. 시즌 4승을 거두고 있는 이보미는 최근 8주 연속 출전의 강행군으로 체력 저하에 시달렸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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