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주연, 김시우 아닌 주흥철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0일 03시 00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역전 우승… “상금 일부 심장병 어린이 돕기 기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주흥철. KPGA 제공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주흥철. KPGA 제공
 주흥철(35·비스타케이호텔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는 김시우(21·CJ대한통운)와 최경주(46·SK텔레콤)를 제치고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주흥철은 9일 경기 용인 88CC(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주흥철은 김시우와 문도엽(25·이상 12언더파 272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지난달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우승한 주흥철은 이날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13번홀(파5)을 시작으로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아들 송현 군이 심장병을 앓아 마음고생이 심했던 주흥철은 “상금 일부를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대회 주최자인 최경주는 7위(9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주흥철#현대해상#최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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