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3위 한국,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우즈벡전에 달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2일 16시 58분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다음 달 우즈베키스탄전에 달렸다.

2018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에서 한국이 이란에 지고,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을 꺾으면서 두 팀의 순위가 바뀌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승점 9점(3승 1패)으로 한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1패는 모두 이란에게 당한 것이다.

6개국씩 2개조로 구성된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조 3위는 복잡한 플레이오프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본선에 직행하려면 조 2위가 사실상 마지노선이다.

한국은 6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이 가운데 2경기가 우즈베키스탄전이다. 여기서 최소한 1승 1무를 기록해야만 한다. 1승 1패가 되면 지금의 승점 차가 유지된다. 따라서 다음 달 15일 안방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기면 2위를 탈환하지만 패하면 승점 차는 5점까지 벌어져 사실상 추격이 힘들어진다. 최종예선 마지막 10차전이 우즈베키스탄과의 방문 경기인 것도 한국에는 부담이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상대 전적에서 9승 3무 1패로 크게 앞서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뒤에는 1승 1무다. 하지만 최근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은 이전보다 강해졌다. 한국이 안방에서 간신히 3-2로 이긴 중국을 우즈베키스탄은 안방에서 2-0으로 완파했다.

이승건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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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추천 많은 댓글

  • 2016-10-12 20:57:30

    월드컵이고 나발이고 우리 국가의 모든 경제력을 군비증강에 총집결하여 중국이 더이상 우리를 욕보이지 못하게 좀 하고 살자.

  • 2016-10-12 21:08:04

    솔직히 한국이 월드컵에 자주 나가는 건 월드컵 수준을 낮추는 일이다. 지금 실력이면 안 나가는게 맞다. 무슨 경우의 수가 어떻고 따지는 게 너무 우습고 초라하다. 실력이 있는 나라가 나가는게 당연하다.

  • 2016-10-12 20:44:11

    이피엘 최고 골잡이 손흥민을 두고 한국은 카타르 듣보잡 소리아가 없어서 졌다는 슈틸리케로는 안된다,, 무전술에 남탓,,답이 없다,,빠른 경질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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