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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흥민 EPL 이달의 선수, 美 폭스 “亞 출신 선수 중 최고의 재능 가진 선수 증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0-15 11:47
2016년 10월 15일 11시 47분
입력
2016-10-15 11:44
2016년 10월 15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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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4·토트넘·사진)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A스포츠 9월의 선수’로 한 달간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선정됐다. 그는 이 상을 받은 첫 번째 아시아 선수”라고 밝혔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이날 “손흥민은 충분히 이달의 선수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가 보여준 모든 플레이가 받을만했다. 아시아에서 나온 첫 수상이라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간 EPL에 아시아 선수가 많지 않았다. 근본적 이유는 선수들이 영국에서 뛸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온 선수들 중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손흥민이 EPL에서 활약을 이어간다면 더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영국무대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EPL 이달의 선수상은 1994년 8월 시작됐으며 티에리 앙리, 폴 스콜스(이상 은퇴) 등 과거 EPL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이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어 EPL 최고 스타로 성장하는 등용문으로 여겨진다.
손흥민은 9월에 리그 3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 후 무패 행진(5승 2무)을 기록하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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