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위아위스 세븐힐즈의 이형모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한 ‘2016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이형모는 17일 경남 함양군 일대 107㎞ 구간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 날 레이스에서 김민수(팀 엘파마)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이형모는 3일간 기록 합계에서 8시간59분13초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50만원도 챙겼다. 김춘호(팀 캐년-LSR)가 9시간00분09초로 2위, 김민수가 9시간00분39초로 3위에 올랐다.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상금 120만원과 100만원이 주어졌다.
이형모는 스프린트 부문에서도 총 30점을 얻어 김민수(25점)를 따돌리고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산악구간 1위는 18점을 챙긴 윤중헌(팀 캐년-LSR)에게 돌아갔다. 이형모는 산악구간 포인트에서 14점에 그쳐 3관왕에 등극하지는 못했다. 베스트 영 라이더 부문에선 합계 9시간7분55초의 유상혁(팀 프로사이클 바이클로&신영)이 1위를 차지했다.
팀 종합에선 팀 캐년-LSR이 27시간2분23초로 팀 자이언트(27시간10분18)를 큰 격차로 제치고 우승컵(상금 150만원)을 들어올렸다. 팀 캐년-LSR은 선수들의 고른 기량 덕분에 대회 내내 좋은 기록을 유지했다. 이형모를 앞세운 팀 위아위스 세븐힐즈(27시간16분29초)는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국내 최고의 사이클 동호인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5일 개막해 사흘간 경남 일대의 3개 코스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