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채은성과 김용의가 17일 준PO 4차전을 앞두고 일찌감치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고 엑스트라 배팅을 했다. 채은성은 “보통 특타는 선수가 자진해서 할 때도 있고 코치님이 시킬 때가 있는데 오늘은 코치님과 내가 마음이 맞았다”며 “아직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일찍 나왔다”고 설명했다.
●…LG 류제국(33)과 넥센 박주현(20)이 경기 전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17일 준PO 4차전 선발투수 류제국은 잠실구장 3루쪽에 위치한 LG 라커룸을 향하던 중 박주현을 만나자 반갑게 인사하며 “오늘 (시리즈) 끝날 텐데 열심히 해야지”라고 하자, 박주현도 “내일 모레가 될 수도 있어요”라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5전3선승제의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선 LG는 이날 4차전을 이기면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다. 반면 1승2패로 몰린 넥센은 이날 승리하고 19일 5차전까지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