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내 최초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의 공식 명칭이 ‘더 CJ컵@나인브릿지’로 결정됐다.
5년 이상 국내에서 열릴 예정인 이 대회는 내년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 HSBC 챔피언스의 다음 대회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개최 장소는 CJ그룹이 운영하는 제주 서귀포 나인브릿지 골프장과 경기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 중 한 곳이다. 서귀포 나인브릿지 골프장은 CJ그룹이 2002년부터 4년 동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치른 적이 있는 검증받은 토너먼트 코스다.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은 수도권에 위치해 접근성과 갤러리 유치 등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타이틀 스폰서인 CJ그룹의 관계자는 “처음 몇 년간은 제주에서 개최하다 여주로 옮기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대회 총상금은 800만∼900만 달러이며 전체 출전 선수 규모는 7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CJ그룹 측은 침체된 한국 남자 골프의 중흥을 위해 한국 선수 출전 쿼터 확대를 PGA투어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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