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박성현 “또 만났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9일 03시 00분


20일 개막 KB금융스타서도 같은 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 함께 출전하는 전인지(왼쪽)와 박성현. 동아일보DB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 함께 출전하는 전인지(왼쪽)와 박성현. 동아일보DB
 박성현(23·넵스)은 지난주 인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챔피언십 1, 2라운드에서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같은 조로 경기를 치렀다. 당시 수천 명의 갤러리를 몰고 다닌 두 선수는 나란히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치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최고의 흥행 카드인 박성현과 전인지가 일주일 만에 리턴 매치를 벌인다. 2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 1, 2라운드에서 다시 같은 조에 편성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두 선수는 지난달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부터 한 달 새 함께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동반 라운드를 하게 됐다. 박성현은 “내년 LPGA투어 진출 여부에 고민이 많은데 플레이 틈틈이 먼저 미국에 진출한 인지에게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언어 문제를 빨리 해결하려면 외국인 매니저를 두라고 조언하더라”고 말했다.

 박성현과 전인지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박성현은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다승(7승), 상금(12억6200만 원), 평균타수(69.67타) 1위에 올라 있다. 박성현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메이저 타이틀과 상금 1억6000만 원을 차지하면 상금왕을 결정짓는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세계 랭킹 8위인 전인지는 LPGA투어 신인상을 확정지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전인지는 이번 시즌 자신의 마지막 국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상 악화를 염려해 출전을 포기한 박인비는 대회 기간 팬 사인회와 골프 꿈나무를 위한 재능기부 시간을 갖는다. 갤러리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 1호선 양주역부터 골프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박성현#전인지#미국여자프로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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