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차미네이터가 돌아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8일 19시 10분


#.1
차미네이터가 돌아왔다.
- 차두리, 대표팀 전력분석관 선임
#.2
전 국가대표 선수 차두리(36.은퇴)가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력분석관으로 선임됐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동안 사실상 팀의 코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죠.
#.3
차두리는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B급 지도자 자격증이 있어
전력분석관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내년에 A급 자격증을 따게 되면 코치가 된다고 합니다.
#.4
대표팀은 이란과의 예선에서 패한 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다음 달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지면 월드컵 본선 직행을 장담할 수 없죠.
#.5
"안타깝게도 우리에게는
카타르의 세바스티안 소리아(레퀴야) 같은
스트라이커가 없어 패배하지 않았나 한다."

게다가 슈틸리케 감독이 패배 원인을 선수에게 돌리는 발언을 하며 문화 차이와 소통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된 것이죠.
#.6
차두리는 감독과 선수 사이의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과 독일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지난 해 아시안컵 경험으로 감독의 전술도 잘 이해하고 있죠.
#.7
“아버지가 (감독으로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지켜본 적이 있기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님의 심경을 알 수 있다. 팀 내부에서 대화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 차두리 선수
#.8
또한 차두리는 유럽리그와 K리그를 모두 뛴 경력 덕분에
해외파, 국내파 선수들 모두와 친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준우승을 거머쥔 지난 아시안컵때처럼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9
“이란전 패배 이후 선수들이 많이 위축돼 있다.
후배들이 자신의 가치와 태극마크의 책임감을 인식해
자신감을 찾도록 돕겠다”
- 차두리 선수
#.10
차두리의 합류는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한 몸싸움과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든든히 지킨 차두리는
현 대표팀의 수비수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할 수도 있습니다.
#.11
“다시 한번 후배들과 뭉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하고 싶다”
- 차두리 선수
#.12
차미네이터의 귀환
축구 국가대표 팀의 변화를 기대해 봅니다.
2016.10.28
원본: 정윤철 기자
기획/제작: 김재형 기자 이고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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