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슛 도사' 스테픈 커리(28)가 한 경기 최다 3점 슛 기록을 세웠다.
커리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와의 경기에서 46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116-106 승리를 이끌었다. 2월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에서 12개의 3점 슛을 성공시켜 코비 브라이언트(은퇴) 등이 가지고 있던 한 경기 최다 3점 슛 기록과 타이를 이뤘던 커리는 이날 13개의 3점 슛을 림에 꽂아 넣으며 신기록을 세웠다.
5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97-117 골든스테이트 패)에서 3점 슛 10개를 던져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해 정규리그 연속 경기 3점 슛 성공 행진을 157경기에서 멈춘 커리는 이날 물오른 슛 감각을 선보이며 부진을 씻어냈다. 커리는 17개의 3점 슛을 시도해 13개를 성공시켜 성공률 76.5%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의 클레이 톰프슨(24득점)과 케빈 듀런트(22득점)도 고비 때마다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도왔다. 커리는 "뜻 깊은 기록을 세워 행복하다. LA레이커스 전 이후 (3점 슛) 연습을 더 해 슛 감각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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