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베어스가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끈 김태형 감독과 구단 역대 최고 대우에 재계약했다.
두산은 10일 “김태형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총액 20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는 두산 감독 역대 최고 대우다.
김태형 감독은 부임 첫 해였던 지난 시즌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데 이어 이번 시즌 두산의 KBO리그 통합 우승과 창단 첫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구단은 “김태형 감독이 지난 2년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뛰어난 용병술과 과감한 결단력, 그리고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편안하면서도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그 리더십을 인정 받았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에서 프로야구 감독을 맡아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우승도 하고 이렇게 감독으로서 최고 대우를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감독으로서 지난 2년간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데에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노력, 팬들의 열성적 응원 그리고 아낌없는 투자로 강팀의 기반을 만들어준 구단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제 지난 영광은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두산 베어스를 더욱 강한 팀으로 만들어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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