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지역 예선의 2016년 일정이 16일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6개 대륙으로 나눠 치르는 지역 예선에서 국가별로 경기를 가장 많이 소화한 곳은 남미다. 조를 나누지 않고 10개국이 안방경기와 방문경기로 18경기씩을 치르는 남미는 16일까지 팀당 12경기를 마쳤다.
6개 대륙 중 유일하게 최종 예선 일정의 절반을 넘긴 남미에서는 브라질이 승점 27점(8승 3무 1패)으로 1위다.
브라질은 1회 월드컵인 1930년 우루과이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20번의 월드컵에 모두 출전한 유일한 국가다. 2위는 우루과이(승점 23점), 3위는 에콰도르(승점 20점)다. 4위는 골 득실 차에서 에콰도르에 뒤진 칠레(승점 20점), 5위는 아르헨티나(승점 19점)다. 남미 대륙에 걸린 본선 진출 티켓은 4.5장이어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버티는 아르헨티나도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남미 5위는 오세아니아 1위와 맞붙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본선에 나갈 수 있다.
가장 많은 13장의 티켓이 걸린 유럽은 조별리그 일정의 40%를 소화했다. 54개국이 9개 조로 나눠 치르는 예선에서 팀당 4경기를 치렀다. 유럽은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성적이 좋은 2위 8개 팀이 경기를 해 이 중 네 팀이 본선에 오른다.
16일까지 각 조 1위는 프랑스, 스위스, 독일, 아일랜드, 폴란드, 잉글랜드, 스페인, 벨기에, 크로아티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스위스에 이어 B조 2위다.
5개 조의 각 조 1위가 본선 티켓을 차지하는 아프리카는 조별리그에서 팀당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아직 윤곽이 뚜렷하지 않다. 3.5장의 티켓을 놓고 6개 팀이 경쟁하는 북중미카리브해 최종 예선도 아직 팀별로 2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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