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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팬 “나지완, 착한 가격 계약…기아 사랑하는 듯”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1-17 16:58
2016년 11월 17일 16시 58분
입력
2016-11-17 16:55
2016년 11월 17일 16시 55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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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지완/스포츠동아DB
나지완이 4년 총 40억 원에 기아 타이거즈와 FA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아 팬들은 응원의 글을 남겼다.
나지완과 기아 타이거즈의 계약 소식이 전해진 17일 기아 팬들은 팬페이지 ‘호랑이사랑방’에 나지완을 응원하는 글을 남겼다.
기아 팬 정** 씨는 “응원해줍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팀을 정말 원하고 아끼는구나’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 만드는 계약”이라면서 “겨울동안 몸 제대로 만들어서 내년부터 펑펑 날려주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팬 조** 씨도 “앞자리가 5가 되는 게 맞는 게 아닌가요?”라고 물으며 “신인 입단 때에도 싸더니 정말 타이거즈를 사랑하나 보다”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팬 양** 씨는 “나비(나지완)가 4년 40억이라는 착한 가격으로 계약을 했다”면서 “항간에 도는 소문에는 타 구단이 45억 제시했다고 하던데 그 거 뿌리치고 기아에 남는 거라면 정말 기아를 사랑하는가 보다”라고 적었다.
앞서 이날 오후 기아 타이거즈는 “나지완과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16억원 연봉 6억원 등 총 4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단국대를 졸업하고 2008년 기아 유니폼을 입은 나지완은 올 시즌 118경기에 출장, 380타수 117안타, 90타점, 타율 0.308, 출루율 0.451를 기록했다. 나지완은 통산 145홈런, 타율 0.279, 출루율 0.389를 기록 중이다.
나지완은 기아에서만 9년간 뛴 프랜차이즈 선수다.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10번째 우승을 일궈낸 주역이다.
나지완은 계약을 마친 후 “나를 발탁해주고, 성장시켜준 KIA타이거즈를 떠난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면서 “내년에도 KIA타이거즈 선수로 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겨울 동안 몸을 착실히 만들어 올 해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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