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늘품체조 논란’에 과거 발언도 재조명…박태환-김연아 이어 ‘최순실 게이트’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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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1일 0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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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재우 소셜미디어
사진=최재우 소셜미디어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누리꾼들의 악플에 시달라고 있는 체조선수 손연재(22)가 이번엔 과거 발언에 발목이 잡혔다.

손연재는 지난 19일 KBS가 늘품체조 행사에 “손연재 선수와 양학선 선수 등 체조 스타들이 함께했다”는 보도 이후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당시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을 거부한 김연아와 다른 행보를 보였다는 것.

이후 손연재에 대한 과거 행적은 그녀의 과거 발언으로 번졌다. 스키선수 최재우는 지난 2014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김연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진짜 여신이었다”라는 글로 김연아를 칭송했다.

최재우는 이어 손연재의 동영상을 게재하며 “아침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진(김연아)이 있지만 난 이게 더 좋다”라는 문장을 적었다. 이는 선배인 김연아와 손연재를 비교하는 듯 한 뉘앙스를 풍겼다.

해당 게시물에 손연재가 “ㅋㅋㅋㅋㅋ”라는 댓글을 달고, 그의 소속사 관계자가 “Nice”라는 댓글을 게재하면서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최재우는 “내가 연재한테 부탁했다. 오해하지 말아 달라”라는 내용의 글로 게시물을 수정했지만 누리꾼들의 비판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해당 논란이 재조명 되면서 누리꾼들은 “선배에 대한 예의도 없어 보인다”면서 “대중적인 스포츠 선수라면 기량도 있어야겠지만 인성도 좋아야 한다. 안타깝다(125s****)”고 비판했다.

한편, 18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박태환에게 올핌픽 출전을 하지 말라고 협박했다는 보도에 이어 지난 19일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을 거부한 김연아가 문화체육관광부에 미운털이 박혔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최순실 게이트’ 파장은 연예계에 이어 체육계까지 확산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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