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정 20점…KB, 연패 탈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1월 22일 05시 45분


KB스타즈 강아정(왼쪽).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KB스타즈 강아정(왼쪽).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김가은·정미란 등 국내선수 고른 득점
18점차 신한은행 꺾고 5할 승률 복귀

KB스타즈가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KB스타즈는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신한은행에 67-49 로 이겼다.

두 팀은 최근 득점력 부재에 시달렸다. KB스타즈는 최근 3경기 평균 득점이 54.0점, 신한은행은 최근 5경기 평균 득점이 56.0점에 불과했다. 여기에는 외국인선수들의 부진이 크게 한몫했다. KB스타즈와 신한은행 모두 두 명의 외국인선수 득점 합계가 평균 20점(KB스타즈 용병 합계 평균 19.9점·신한은행 용병 합계 평균 15.2점)도 안 된다.

이날도 두 팀 외인들은 침묵했다. 차이는 국내선수 활약에 있었다. KB스타즈는 강아정(20점·5리바운드), 김가은(15점), 정미란(10점·6리바운드), 홍아란(9점) 등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경기 초반부터 고르게 터졌다. 2쿼터까지 36-21로 앞선 KB스타즈는 3쿼터 시작 후 4분25초 동안 강아정과 김가은이 11점을 합작하는 등 12점을 추가한 반면, 신한은행은 아둣 불각(2점·7리바운드·4블록)의 자유투 1개로 1점을 올리는 데에 그쳤다. 48-22까지 달아난 KB스타즈는 4쿼터 초반 추격에 나선 신한은행의 공세에 시달렸지만, 승리를 지키는데 문제가 없었다. KB스타즈가 60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일 삼성생명 전(63-71패) 이후 4경기 만이다. KB스타즈는 4승4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한편 신한은행 김단비(17점·5리바운드·3어시스트)는 5개의 스틸을 추가해 개인통산 300스틸(역대20번째) 고지를 밟았다.

인천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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