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 복귀한 대구FC가 22일 손현준(44) 감독대행을 정식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올 시즌 챌린지(2부리그) 2위에 오른 대구는 승강 플레이오프(PO)를 거친 강원FC와 나란히 승격의 감격을 맛봤다. 손 감독은 이날 취임식에서 “자신 있게 클래식에 도전하겠다. 갓 승격한 만큼 강등 후보이지만, 클래식에서도 잔류 이상의 성과를 누릴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적극적인 전력보강뿐 아니라 훈련·생활·정신력까지 클래식에 맞는 탄탄한 선수단을 구축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손 감독은 8월 이영진 전 감독이 물러난 뒤 감독대행 자격으로 팀의 후반기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