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골프 국내파 vs 해외파, 우승 상금 6억1000만원의 주인공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3일 15시 20분


올 한해 필드를 뜨겁게 달군 한국 여자프로골프 국내파와 해외파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25일부터 부산 동래베네스트골프장에서 열리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 그 무대다. 이 대회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소속 13명의 선수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 13명이 출전한다. 상금 랭킹 기준으로 팀 당 10명씩이 선정됐고, 나머지 3명씩은 추천 선수다.

해외파에서는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를 비롯해 시즌 2승을 거둔 김세영, 양희영, 유소연, 김효주, 이미림, 이미향, 허미정, 신지은, 지은희, 최운정, 박희영, 백규정이 힘을 합친다. 국내파로는 KLPGA투어 대상 수상자 고진영을 중심으로 이승현, 김해림, 배선우, 김민선, 정희원, 이정민, 조정민, 장수연, 김지현, 오지현, 신인왕 이정은 등이 나선다. 대회 호스트를 맡아 행사 운영과 진행도 이끄는 박인비는 손가락 부상 후유증으로 출전은 힘들어 보인다. 전인지와 장하나는 컨디션 회복을 위해 불참한다. 박성현은 LPGA투어 진출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팬들을 아쉽게 했다.

25일 포볼(2인 1조로 공을 쳐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 6경기를 시작으로 26일 포섬(공 1개를 같은 조의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 6경기에 이어 27일에는 12명씩이 나서는 1대 1 매치플레이를 치른다. 매치마다 이기면 승점 1점, 비기면 승점 0.5점을 얻는다. 지난해에는 LPGA 투어 선수들이 14-10으로 완승을 거뒀다.

총상금은 10억 원이다. 우승팀에 6억1000만 원, 준우승 팀에게는 3억5000만 원이 돌아간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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