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간판’ 정동현, 유럽대회 금빛질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30일 03시 00분


FIS 레이스 알파인 회전 우승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정동현(28·하이원·사진)이 29일 오스트리아 파스투른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레이스 알파인 스키 회전 대회에서 1, 2차 합계 1분 44초 13(1차 시기 54초94, 2차 시기 49초19)으로 우승했다.

 FIS 레이스는 유망주들이 국제대회 경험을 쌓거나 본격적인 월드컵에 앞서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참가하는 대회다. 하지만 2015∼2016시즌 극동컵 1위가 국제대회 최고 성적인 정동현이 유럽에서 열린 FIS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정동현은 2014년 12월 스웨덴 오레에서 열린 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회전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결선 무대를 밟으며 최종 순위 25위에 오른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이다. 그는 2015년 2월 미국 비버크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회전 종목 2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무릎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던 정동현은 12월 프랑스, 이탈리아 월드컵 2개 대회에 참가한 뒤 귀국해 평창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정동현#스키#알파인 회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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