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오후 8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르는 배우 김보성(50)이 한 때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잘 싸운다고 생각했었다고 고백했다.
김보성은 전날 로드FC를 통해 "열심히 데뷔전을 준비했다. 종합격투기를 처음 시작하기에 기초부터 완전히 밑바닥부터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나름 복싱을 오래 수련해서 격투기에 자신이 있었다. 한때 제가 세계에서 가장 잘 싸운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고 고백하며 "그런데 종합격투기는 완전히 다른 세계였다. 제가 모르던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틈나는 대로 열심히 훈련해왔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김보성은 "특히 그라운드 기술이 가장 어려웠다. 수도 없이 연습해도 배움의 길은 끝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훈련을 하면서 '조금만 더 젊었을 때 했으면 더 잘했을 텐데'라는 생각도 정말 많이 했다. 우리 격투기 선수들을 정말 존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보성은 "힘들어도 우리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는다는 생각을 하니까 없던 힘도 생기고 한 번이라도 더 일어나서 미트를 치고 훈련을 하게 됐다"고 지난 훈련기간을 회상했다.
김보성은 오후 8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로드FC 35'에서 일본의 곤도 데쓰오와 웰터급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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