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VS컵 스완슨, 진짜 명경기…더욱 성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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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1일 16시 17분


사진=UFC 아시아
사진=UFC 아시아
UFC 페더급 경기에서 컵 스완슨(32·미국·랭킹 4위)에 아쉽게 판정패 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5·부산팀매드·랭킹 11위)에 대한 이종격투기 팬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두호는 11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UFC 206 패더급 경기에서 컵 스완슨에 심판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이날 최두호는 패배했지만, 이종격투기 팬들의 응원 글은 계속되고 있다. 아이디 스**을 사용하는 이종격투기 팬은 최두호 UFC 판정패 기사에 “진짜 명경기. 최두호 맷집 대단했다. 컵 스완슨이 괜히 페더급 4위가 아니네. 2라운드 때 버티고 나서 샌드백 모드일 때 끝냈어야 됐는데 아쉽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누리꾼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승패를 떠나 경기 내용이 좋았다는 팬들도 많았다. 아이디 Live****은 “진짜 둘 다 좀비다. 타격은 최두호가 좋았는데, 경기운영이 스완슨이 노련했다”고 평했고, “최두호가 진짜 잘한거야. 상대방 세계 페더급 랭킹 4위고 두호는 베테랑 상대로 정말 잘한거고 좋은 경험한거야(tlsw***)”, “진짜 잘 싸웠다. 체력만 더 키우면 더 높은 레벨이 될 수 있을 것 같다(Son***)”, “4위 상대로 신인이 3경기 만에 이정도 실력에 역대급 명경기 만든 거보면 진짜 기대된다(fbtm****)” 등의 응원 글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컵 스완슨에 아쉽게 패배한 최두호는 “진짜 이길 줄 알았는데 지게 됐다”면서 “멋진 인터뷰도 준비했는데, 다음에 두 번 다시 안 지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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