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1500m도 금메달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3관왕’… 대회 및 아시아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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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2일 09시 22분


박태환 세계선수권 3관왕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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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7)이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자유형 200m에 이어 또 다시 대회 및 아시아 신기록이다.

박태환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15초5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박태환의 경쟁자였던 장린(중국)이 2009년 일본오픈대회에서 작성한 아시아 기록(14분22초47)과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가 2014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세운 대회 기록(14분16초10)을 갈아치운 기록이다.

해당 종목의 세계 기록은 팔트리니에리의 14분08초06이다.

앞서 박태환은 전날 열린 예선에서 14분30초14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3조 1위를 차지했고, 전체 참가선수 42명 중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34초59로 우승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1초03로 대회 및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여자 계영 200m 시상식 후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경기에도 출전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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