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싱데이 일정에 돌입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달리 독일 분데스리가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2016년 일정을 모두 마쳤다.
분데스리가는 16라운드까지 소화한 현재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12승3무1패, 승점 39로 1위에 올라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12∼2013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4연속으로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른 최강 클럽이다. 다만 양상은 예년과 약간 다르다. 최근 4시즌 동안 분데스리가에선 바이에른 뮌헨의 독주가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과 2위간 격차가 최소 승점10점 이상 벌어졌는데, 2012∼2013시즌의 경우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66)에 무려 25점(바이에른 뮌헨 승점 91)이나 앞섰다.
올 시즌에는 전반기를 마친 현재 2위 라이프치히가 11승3무2패, 승점 36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창단 7년 만에 1부리그로 고속 승격한 라이프치히는 올 시즌 초반 10경기 무패행진(7승3무)을 달리는 등 돌풍을 일으켜왔다.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을 자랑하는 라이프치히는 ‘분데스리가의 레스터시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두 팀의 22일(한국시간) 맞대결에선 바이에른 뮌헨이 라이프치히를 3-0으로 완파했다. 분데스리가는 내년 1월 21일 재개된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프리메라리가에선 1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11승4무·승점 37)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FC바르셀로나(10승4무2패·승점 34)와 세비야(10승3무3패·승점 33)가 그 뒤를 쫓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일본에서 열린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느라 다른 구단들보다 1경기를 덜 치르고도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4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와 3강 체제를 형성해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기대이하의 경기력으로 8승4무4패, 승점 28의 6위에 머무르고 있다. 프리메라리가는 내년 1월 7일 다시 레이스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