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6·SK텔레콤)와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의 벙커샷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25일 발표한 2016년 최고의 ‘벙커샷 톱10’에 들었다.
6월 미국 오하이오 주 더블린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날린 최경주의 샷이 10위에 선정됐다. 최경주는 티샷을 러프로 보낸 뒤 두 번째 샷마저 그린 옆 벙커에 들어가 보기를 기록할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10m 남짓한 거리에서 시도한 벙커샷을 홀 안에 넣으면서 버디를 기록했다.
김경태의 샷은 2위에 올랐다. 김경태는 3월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2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었다.
1위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9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홀(파5)에서 날린 샷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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