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들이 뭉쳤다, 소외된 축구 꿈나무 위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8일 03시 00분


홍명보재단 14번째 자선경기
재치있는 세리머니에 팬들 환호… 수익금, 유망주-소아암 환자 도와

 2016년 세밑에도 ‘홍명보 자선 축구’는 계속됐다. 올해로 벌써 14년째다.

 홍명보 장학재단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KEB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6’을 개최했다. 한국, 독일, 중국, 일본, 스페인 리그 선수 등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환상의 라인업’이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사랑팀’은 K리거가 주축이 됐다. 박주영(FC서울)이 주장을 맡았고 김신욱, 이재성, 김보경(이상 전북), 권창훈(수원), 이정협(부산), 이근호(강원FC) 등이 포진했다. 여자 축구를 대표하는 심서연, 서현숙(이상 이천대교)도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의 김진현이 끼었다.

  ‘희망팀’은 해외파가 대거 출전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주장을 맡았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 홍정호(장쑤 쑤닝), 이승우(FC 바르셀로나 후베닐A) 등에 여자 축구 해외파 간판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등이 출전했다. 골문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지켰다.

 풋살 경기에 나선 28명의 선수들은 화려한 개인기와 즐거운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축구팬들에게 뒤늦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 줬다. 경기 수익금은 소외 계층 청소년 축구 유망주와 투병 중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 기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홍명보#홍명보재단#자선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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