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34)가 지난달 17일 유소년야구 발전기금 2억원을 ‘양준혁 야구재단’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장학생 후원 및 초등학생 야구 캠프, 전국 초등학교 대회 개최 등 유소년야구 선수들을 위해 쓰인다. 양준혁 야구재단은 아마추어 선수 20명을 ‘최형우 장학생’으로 선발해 1년간 200만원 상당의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즌 중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최형우와 학생들이 만나 장학금 전달식을 열 예정이다. 또 시즌 뒤엔 호남 지역 초등학생 150여명을 초청해 ‘최형우 야구캠프’를 연다. 최형우는 “그동안 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에 힘입어 FA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그 사랑에 보답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만수, ‘팡팡’ 홍보 모델료 1억원 전액 기부
이만수(59) 전 SK 감독이 야구계를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헐크파운데이션’은 이만수 전 감독이 피칭머신제작업체 ‘팡팡’의 홍보 모델료 1억원 전액을 국내 아마추어 야구팀 지원을 위해 기부한다고 2일 밝혔다. 헐크파운데이션은 야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및 라오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사단법인이다. 이 기부금으로 한 달에 한 대씩 모두 12대의 피칭머신을 국내 유소년 야구팀에 기부할 예정인데, 첫 번째 피칭머신은 전 한화 내야수 출신 한상훈이 감독으로 있는 ‘한상훈베이스볼클럽’에 전달된다. 이만수 전 감독은 “선배로서 야구인 후배들이 야구를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살기를 바라며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라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