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트리플 더블’ 웃지 못한 박찬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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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7년만에… 420점 10R 12도움… 朴 활약에도 전자랜드 3연패 빠져

 박찬희가 생애 첫 트리플 더블을 올렸지만 전자랜드의 3연패를 막을 수는 없었다. 박찬희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삼성전에서 20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해 2010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국내 선수가 트리플 더블을 올린 것은 2012년 KGC 오세근 이후 5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30일 삼성 마이클 크레익 이후 시즌 두 번째 기록.

 하지만 박찬희의 활약에도 전자랜드는 임동섭이 개인 최다 타이인 3점슛 6개를 앞세워 22점을 퍼부은 삼성에 81-89로 패했다. 승부는 자유투에서도 갈렸다. 삼성은 자유투 22개를 시도해 20개를 림에 꽂았지만 전자랜드는 15개 중 절반이 안 되는 7개를 넣는 데 그쳤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올 시즌 삼성전 4전 전패의 굴욕을 이어갔다. KGC에 1위 자리를 빼앗긴 뒤 2연패에 빠졌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KGC를 다시 1.5경기 차로 쫓았다.

 한편 LG에서 kt로 트레이드된 김영환은 동부를 상대로 이적 후 처음 출전해 전반에만 11득점을 올렸지만 후반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동부가 87-81로 역전승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박찬희#트리플 더블#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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