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3일(한국시간) “전북의 항소를 기각한다”라고 발표했다. AFC 독립기구인 출전관리본부(ECB)는 지난달 18일 전북의 올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발탁하는 결정을 내렸다. ECB는 2013년 전북 스카우트가 심판에게 금품을 전달한 사실이 지난해 드러나 국내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것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박탈의 근거로 삼았다. 전북이 곧바로 CAS에 이의를 제기해 소송을 진행했다.
전북은 지난 2013년 구단 스카우트가 심판에게 뒷돈을 준 사실이 작년에 적발돼 K리그 승점 9점 삭감 및 제재금 1억원의 징계를 받았다. 법원은 심판에게 돈을 건넨 스카우트 A씨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전북의 이탈 확정으로 지난해 K리그 클래식(1부리그) 4위 울산 현대는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노리게 됐다. 울산은 7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구장에서 키치FC(홍콩)와 PO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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