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스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에서 끝난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8타로 1위를 차지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낚으며 2언더파를 친 스피스는 2위 켈리 크래프트(미국·15언더파)를 4타 차로 따돌렸다. 스피스가 PGA투어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해 5월 딘앤델루카 인비테이셔널 이후 9개월 만이다.
1993년 7월생으로 만 23세 7개월인 스피스는 통산 9번째 PGA투어 우승을 차지하면서 타이거 우즈(42·미국)에 이어 만 24세 이전에 두 번째로 많은 승수를 쌓은 선수가 됐다. 우즈는 만 24세 이전에 15승을 거뒀다. 또한 그는 올해 출전한 4개 PGA투어 대회의 모든 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스피스는 “부진을 겪으면서 선수생활의 영광과 상처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다. 경험을 많이 쌓은 만큼 세계 정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4차례 PGA투어 대회 중 세 번 컷 탈락을 했던 노승열(26)은 9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에 톱1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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