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던져준 인형 투병 어린이들에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7일 03시 00분


피겨 ‘기부 천사’ 제이슨 브라운

선물로 받은 인형을 투병 중인 아이들과 나누는 미국 피겨 선수 제이슨 브라운(오른쪽). 한국RMHC 제공
선물로 받은 인형을 투병 중인 아이들과 나누는 미국 피겨 선수 제이슨 브라운(오른쪽). 한국RMHC 제공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의 연기가 끝나면 팬들은 빙판을 향해 크고 작은 인형을 던지며 환호한다. 이렇게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간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선수가 있다. ‘글로벌 인형 기부 천사’로 불리는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제이슨 브라운(23)이다.

브라운은 2014년 10월부터 대회가 열린 국가의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를 통해 투병 생활을 하는 어린이들을 만나 인형을 선물해 왔다. 비영리법인 RMHC는 장기입원 어린이와 가족의 복지 증진과 장애아동을 위한 의료지원 활동 등을 하는 단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에 참가해 강원 강릉에 머물고 있는 브라운은 이번에는 한국 어린이들에게 인형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국RMHC는 16일 “브라운이 19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마친 후에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 병원학교 아이들 5명을 만나 인형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강릉=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피겨스케이팅 선수#제이슨 브라운#기부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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