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8·사진)의 시즌 첫 경기 모습을 5월에 보게 됐다. 지난해 관리 단체로 지정된 후 사실상 업무 기능이 마비됐던 대한수영연맹이 어렵게 올해 9개 국내 대회 일정을 확정해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가장 시급했던 2017 헝가리 세계수영선수권대회(7월 14∼30일)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 날짜가 확정됐다. 선발전은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다. 올 2월 호주로 출국해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은 그동안 선발전 일정이 잡히지 않아 세부 훈련 계획을 세우는 데 다소 차질을 빚었다.
박태환 측 관계자는 “어제 선발전 일정을 확인했다. 5월까지 시간이 없지만 선발전 날짜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환 측은 “선발전이 끝난 뒤 유럽에서 훈련을 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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