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가까스로 시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꺾은 가운데, 대표팀 주장 기성용(28·스완지 시티)이 선수단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냈다. 경기를 본 축구 팬들도 기성용이 옳은 말을 했다며 대표팀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한국은 28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4분 만에 터진 홍정호(28·장쑤)의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시리아전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낸 한국은 4승 1무 2패 승점 13점으로 조2위를 유지했다. 1위는 이란(17점), 3위는 우즈베키스탄(12점)이다.
하지만 한국은 A조 최약체로 평가받던 시리아에게 홈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는 등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골키퍼 권순태(33·가시마)의 선방과 시리아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행운이 없었더라면 경기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다.
이에 기성용은 경기 후 공동인터뷰에서 “감독이나 전술을 떠나 대표팀 수준이 아니다”라며 “이것이 국가대표팀의 현실”이라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기성용은 “(선수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라며 “공을 받아도 다 빼앗긴다. 기본적인 것부터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태라면 누가 감독이 되더라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대표팀 생활 중 5번이나 감독이 교체됐는데, 선수들이 책임을 진 적은 없다”라고 지적했다.
기성용의 비판에 축구 팬들도 “기성용이 이런 말 할 정도면 선수들 실력 진짜 엉망(mmmm*****)”, “기성용 꽤나 어른스러워졌네(아****)”, “저 말이 정답이다(혼****)”, “맞아 기성용, 참 답답해(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그 실력으로 시리아한테도 쩔쩔매는 꼴(pp67****)”, “시리아가 더 잘했어(트****)”, “누가 봐도 시리아에게 3:1로 진 경기(탱****)”, “지금까지 본 모든 국가대표팀 경기 중 시리아전이 최악(sowm*****)”이라며 대표팀의 답답한 경기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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