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렛츠런재단이 3월24일,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대강당에서 ‘학교 밖 청소년 자유공간 운영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렛츠런재단 김학신 사무총장을 비롯해 여성가족부, 선정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재단은 올해 전국적으로 드림센터 11개소에 총 7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2012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마다 6만∼7만 명의 청소년들이 학업을 중단한다. 소재파악이 어려운 청소년은 이보다 훨씬 많은 28만 명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는 2014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렛츠런재단이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청소년 드림센터 조성사업’은 그 세부사업 가운데 하나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렛츠런재단과 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선정하면 렛츠런재단이 개별 센터에 지원금을 전달하고 여성가족부는 사업 전담부서로서 모든 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부산성폭력상담소, (재)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 등 11개 센터가 대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가운데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사)한국청소년인권센터 등 2개 기관은 자립특성화 자유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렛츠런재단은 학교 밖 청소년 자유공간 설치를 지원하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의 학업동기와 사회진입 의지를 높일 계획이다. 지원 프로그램에는 승마체험, 상담, 교육, 직업체험 과 취업, 자기계발 등이 포함된다. 렛츠런재단은 최근 3년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 16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총 4554명이 혜택을 받았고 이 가운데 1419명이 학업에 복귀하거나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했다. 일자리 창출 효과는 1706명으로 덕분에 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