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6승의 강자…군 복무 마치고 투어 복귀 -슈페리어, 최경주 이후 이승호와 두 번째 메인 계약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6승을 올린 이승호(31)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이승호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유망주였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2004년 프로가 돼 챌린지(2부) 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며 1부(코리안투어) 무대를 밟았다.
기대만큼 활약도 두드러졌다. 코리안투어 진출 첫해인 2006년 상금랭킹 16위로 적응을 마쳤고, 이듬해 삼성베네스트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6위에 올랐다. 이후 2008년 에머슨퍼시픽오픈, 2009년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 삼성베네스트오픈, 2010년 메리츠솔모로오픈, 2011년 볼빅군산CC오픈까지 해마다 1승 이상을 거두며 통산 6승을 올려 남자골프의 강자로 군림했다. 당시엔 동갑내기 김경태, 배상문 등과 함께 남자골프를 이끌 신세대 스타로 주목받았다.
2007년엔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로 진출해 미즈노요미우리클래식과 JCB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 복무를 위해 잠시 필드를 떠났던 이승호가 올해 투어로 복귀하며 제2의 골프인생을 시작한다. 이승호는 “제대 후 복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짧은 말로 기대감을 엿보였다.
이승호의 가세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남자골프엔 더욱 거센 신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이승호는 날카로운 아이언샷이 장기다. 그린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정교함을 갖춘 ‘이승호표 아이언샷’이 멈췄던 우승행진에 재시동을 걸 준비를 끝마쳤다.
한편 이승호는 31일 골프웨어 브랜드 슈페리어와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면서 새 날개를 달았다. 슈페리어는 최경주 이후 처음으로 이승호를 메인후원선수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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